강릉항 에서 울릉도 저동항 까지 3시간 여에 걸쳐서 도착.
k
바람에 섞여나는 바닷내음 정말 좋았어요! :D
부둣가에 오징어잡이 배들이 줄줄이 늘어선 걸보니, 여기가 울릉도구나~ 싶었지요,
저동항에서 바로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는데,
도동항은 주변에 운치있는 바닷가가 있어서 좋아요, 위 사진에서 보는 바위섬 길을 따라서 바닷가를 걷는 해안산책로가 있답니다.
느린 걸음으로 한바퀴를 걸으면 왕복 30분~40분 정도가 걸려요. 딱 산책로!
울릉도 도동항에서 꼭 가보면 좋을만한 경치를 자랑하고 있어요~
위 사진에서 보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은 저동항에 비해 건물도 신식인데다,
내부에 편의점도 갖추고 있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요~
핸드폰 충전을 위한 콘센트도 다수의 대기석 옆에 있었지요,
도동항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배터리가 거의 다된 핸드폰을 충전할겸 잠시 쉬어가려고 도동항 여객터미널 대기석에 앉아있었어요 +_+
화장실도 엄청 깔끔하답니다. ㅎ
도동항 주변에는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관광안내소도 있답니다.
따로 울릉도 독도여행 패키지를 끊어서 여행가시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자유여행으로 배타고 울릉도에 들어오셔서
울릉도 내부의 여행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도동항 여객터미널 바로 앞에는 만남의 광장이 있는데 여기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요.
택시 요금은 그렇게 비싸진 않고, 도동에서 저동까지 가는데 3,800원 나왔어요.
참, 택시는 승용차가 아니랍니다~
울릉도는 온통 구불구불한 비탈길이기에 승용차보다는 승합차가 안전운행 하기에 알맞아서 그런 듯해요.
육지에서 보던 승용차에 택시마크 붙은 건 아니었어요
또, 울릉도에는 갈매기가 참~ 많답니다 :)
갈매기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되겠지만..
근처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한봉지 사서 새우깡 한개를 손에 들고 있으면
갈매기가 우르르 몰려들면서 손에 들고 있는 새우깡을 낚아채 간답니다.
이렇게 수많은 갈매기를 코앞에서 보는 것이 신기했어요 :D
울릉도에는 '3무' 와 '5다' 가 있다고 해요,
3무 - 도둑, 뱀, 공해 가 없대요
5다 - 물, 바람, 돌, 미인, 향나무 가 많대요
울릉도에 가시면 울릉도에서 꼭 먹어보고와야 할 것 같은 음식들이 있답니다.
오징어 물회, 오징어 내장탕, 명이나물, 부지깽이 절임, 홍합밥, 따개비밥, 따개비 칼국수,
약소불고기, 씨껍데기술, 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호박호두과자 등등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오징어 내장탕이에요~
해물이 들어간 시원한 콩나물국 같은 맛이었어요
울릉도에는 절경이 기가 막힌 곳이 많아요~
사진에서 보는 해안 도로는 이 도로를 만들기 위한 시멘트와 돌을 육지로부터 배로 날라왔다고 해요.
건설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겠죠? ㅎ
그래서 해안을 따라 도로가 있는데 일방통행인 부분도 있고, (한쪽에서 차가오면 다른 맞은편쪽은 기다려야 해요.)
일부분은 도로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이어져 있지 않아요.
도로의 끝과 끝이 있는 셈이죠, 모든 길은 통한다~ 이게 아니라 막다른 길이 있는 셈이에요 ^ ^;
울릉도 여행의 첫코스로 많이 방문하는 '거북바위'
거북이가 바위를 타고 오르는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거북바위 근처 바다는 초록색으로 투명해서 물놀이하는 가족여행객들도 있었답니다~
간혹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새는 울릉도에 참새만큼이나 많은 새에요~
괭이갈매기 유조 라는데,
얘네들도 새우깡 잘먹어요 ㅎㅎ;
울릉도 바다는 물이 초록색이랍니다. 투명한 초록색~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이국적인 바다색은 처음봤어요.
차로 이동하다가 '해중전망대' 가 있기에 잠깐 구경갔었는데,
제가 갔던 시기에는 무료개방이었거든요.
수심 6미터까지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서 창밖으로 바다속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딱히 특별한 형태의 물고기 같은 것이 없었기에 그냥저냥.. 따개비 많고 이끼 많은 바다속이었더랬죠. +_+
나리 분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루고 있는 곳인데요,
울릉도가 생겨날 당시 강력한 화산폭발이 일어나면서 생긴 분화구 안에 화산재가 쌓여 나리분지가 만들어졌고,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 도 이 화산폭발로 생겨났다고 해요.
그 뒤 나리분지에서 다시 화산이 폭발함으로써 알봉분지가 형성되었다고..
나리분지는 길이가 동서로 1.5 km, 남북으로 2 km 쯤으로 약 60만평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데.
꼬불꼬불한 비탈길만 가득한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평지랍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집이 나리분지에서 볼 수 있는 '투막집' 인데,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 257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나리분지의 주요 거주지 형태는 '투막집'과 '너와집'이에요.
투막집 = 초가집
너와집 = 기와집
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어요.
나리분지의 한 주막집에서 맛본 씨껍데기술.
씨껍데기술, 먹어보셨나요?
약간 시큼한 맛이 막걸리와 섞인 느낌이에요
씨껍데기로 만든 술이라는데, 울릉도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맛이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
부지깽이 절임과 같이 먹으면 더 맛나요 ㅎ
정애식당 - 따개비 칼국수
수소문듣고 찾아간 음식점이에요, 홍합밥이 주 메뉴로 인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신랑은 홍합밥, 저는 따개비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따개비 칼국수'
울릉도에 풍부한 따개비가 국물에 들어있어요.
시원하고 깊은 국물맛이 마치 해물칼국수 맛이 난답니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깔끔하게 나왔고,
오징어를 통으로 삶아서 내온 반찬이 인상적이었어요 :)
역시 울릉도에는 오징어가 많구나..
'꾸꾸의 하루 > 방방곡곡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수제 빵집 - 미앤미(Mi n Mi) 충장축제 10 미터 케익만들기 (0) | 2014.10.24 |
---|---|
울릉도 여행 1일차 - 예림원 (0) | 2014.09.30 |
울릉도 여행 1일차 - 울릉도 행 배편 (0) | 2014.09.24 |
고속버스 좌석 바퀴자리의 진실 - 우등고속 (12) | 2014.09.20 |